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 전 프로야구선수 윤성환 포함

국세청이 연 2억 이상을 1년 넘게 체납한 고액 상습체납자 7000여 명의 명단을 공개했는데요. 이 명단에는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성환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성환은 2018년 종합소득세 등 총 6억 1900만 원을 체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세청 홈페이지

 

윤성환은 전 삼성 투수로 총 135승을 거두며 삼성라이온즈 선수 투수 통산 최다승을 하고 KBO 통산 8위의 엄청난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요.

 

꽃길만 걸을줄 알았던 윤성환 선수는 승부조작 및 불법 도박 등의 혐의로 구단에서 방출된 후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까지 오르게 됐습니다.

 

 

국세청은 고액 상습체납자 7016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는데 개인 4702명 법인 2314개를 포함 7016명입니다.

 

또한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37개, 조세포탈범 73명 등의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이들의 총체납액은 5조 3612억 원입니다. 이중 체납액이 2억 ~ 5억 원인 자가 4734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개인 중 가장 고액의 체납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엡손 소프트 대표인데요. 종합소득세 등 1537억 원을 체납했습니다.

 

법인 중에는 법인세 등 358억을 체납한 쇼오난씨사이드 개발(주)가 가장 체납액이 많았습니다.

 

 

국세청은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은 국세청 홈페이지, 세무서 게시판, 네이버, 다음카카오,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내년부터 체납자 은닉재산을 신고하는 경우 최대 30억 원의 포상금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체납자 명단에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성환이 포함돼 있어 조금 당황스러웠는데요. 윤성환은 14년 삼성 라이온즈와 4년 총액 80억의 계약을 맺고 19년 1년 10억의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