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하루종일 맘껏 틀면서 난방비는 절약하는 방법

이제 보일러를 본격적으로 가동해야 하는 시기가 왔는데요. 실내 적정 온도가 18 ~ 20도가 적당하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 온도면 집이 너무 춥죠. 보일러를 세게 틀자니 난방비 폭탄을 맞을 것 같아 걱정되는데 맘 놓고 틀면서 절약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 보일러 작동 꿀팁

 

 

• 적정 습도 유지하기

보건복지부 권장 실내 온도는 18 ~ 22도 정도인데 현실적으로 아늑함을 느끼려면 22 ~ 24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따뜻함을 느끼는데에는 온도 외에도 습도가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적정 습도만 유지해도 같은 온도에서 훨씬 따뜻함을 느끼게 됩니다. 습도가 높으면 우리 몸의 습기가 천천히 증발해 체온 손실을 줄여 같은 온도지만 적정 습도에서 비교적 더 따뜻하게 느끼는 거죠.

 

실내 적정 습도가 50 ~ 60%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정도면 습도가 너무 높아 집에 곰팡이나 세균 번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습도를 40 ~ 45% 정도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습도 40 ~ 45%, 실내 온도 22 ~ 24도 정도가 적당한데 오래돼서 단열이 약한 집이라면 26도 정도는 온도를 올려야 아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내온도는 높이고 난방비는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 보일러 점검 또는 노후 보일러 교체하기

고장이 나지 않는다면 보일러를 한번도 점검이나 청소를 하지 않고 이사 갈 때까지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안전과 에너지 효율을 위해 주기적으로 점검을 받고 청소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1년에 한 번 점검하는 게 좋지만 현실적으로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어도 2 ~ 3년 정도에 한 번은 점검과 청소를 해주면 에너지 효율을 훨씬 높일 수 있습니다.

 

너무 노후화된 보일러는 교체하는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버려지는 열을 재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 연료비를 절감시키는 콘덴싱 보일러가 난방비를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10년 이상 노후된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면 정부 지원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외출할때는 설정 온도를 낮추고 외출하기

외출할 때는 보일러를 끄지 말고 평상시 설정 온도보다 3 ~ 4도 정도 낮게 온도를 낮춘 후 외출을 하는 게 좋습니다. 보일러가 꺼진 상태에서 다시 온도를 올리는 것이 계속 가동하는 것보다 훨씬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고 난방비도 더 많이 나오게 됩니다. 외출 시 외출모드 사용은 권장하지 않는데요. 외출모드는 장기간 여행이나 며칠 이상 집을 비울 때 동파 방지를 위해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 가습기 활용하기

우리나라 겨울철 날씨는 건조한게 특징인데요. 춥다고 환기를 하지 않고 문을 꼭 닫아두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실내는 더더욱 건조해집니다.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실내 온도가 더 빨리 올라가고 순환이 되고 체감 온도도 높아지는데요. 적정 습도를 맞추기 위해 가습기를 난방과 같이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건강과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매일 물을 갈아주고 세척을 자주 해주는 게 좋습니다. 가습기는 가열식 가습기가 괜찮은데요. 가습기에서 나오는 수증기에 손을 대보면 따뜻한 게 있는데 이런 게 가열식입니다. 가습기가 아니라도 빨래를 집안에 널어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보일러

 

• 사용하지 않는 수도꼭지 냉수방향으로 돌리 놓기

사용하지 않는 수도꼭지는 냉수 방향으로 돌려놓는 게 좋은데요. 온수 방향으로 돌려놓으면 물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보일러가 미세하게 작동될 수 있습니다. 또 물을 잠깐 사용할 때는 찬물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온수를 튼다고 바로 나오는게 아니라 보일러가 작동되고 온도가 올라가야 온수가 나오고 이후에도 일정시간 작동을 하기 때문에 잠깐 사용할때는 따뜻한 물은 못쓰고 보일러만 돌아갈 수 있습니다.

 

 

• 난방기구 사용하기

전기장판, 온수매트, 난로 등 난방기구를 사용하면 난방 온도를 조금 더 낮게 설정할 수 있는데요. 보조 난방기 구들을 활용하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단 에너지 효율 등급을 잘 보고 사셔야 합니다. 전기를 엄청 잡아먹는 온열 기구들이 있기 때문에 주의하세요.

 

• 단열하고 편안 옷 입기

창문을 통해 열기가 가장 많이 손실되는데요. 뽁뽁이나 문풍지를 활용해서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기만 잡아줘도 실내온도가 2도 이상 올라가 훨씬 따뜻하고 에너지 낭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쳐놔도 외풍을 막고 열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난방비 줄이는 팁 잘 활용하셔서 올겨울 따뜻하고 쾌적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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