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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준호 구금 사건 이유와 10개월 만에 석방된 근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손준호 선수는 지난해 5월 구금됐다가 6월 구속되어 석방된 3월 25일 인천 공항으로 무사 귀국했습니다. 거의 1년이 돼 가는 시간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손준호 구금 이유
손준호 선수는 1992년 5월 12일 생으로, 178cm,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입니다. 포항 스틸러스 (2014~2017), 전북 현대 모터스 (2018~2020), 산둥 타이산 (2021~2023)에서 뛰었으며, 2018년 부터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로 20경기를 뛴 선수 입니다.
축구선수 손준호는 중국 프로 축구팀 산둥타이산에서 활동하던 중 작년 5월 12일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중국 공안에 연행됐습니다. 연행 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형사 구류는 임시 구속을 의미합니다.
손준호에게 적용됐던 혐의는 ‘비(非) 국가공작인원 수뢰죄'입니다. 뇌물수수죄 금품을 받고 승부를 조작했다는 혐의와 산둥타이산으로 이적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혐의였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손준호 선수 측은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공안은 작년 6월 손준호에 대한 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된 후 구속(체포)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구속 수사로 전환되면서 수사 기간이 1년 이상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외교부는 그동안 중국 당국과 다양한 경로로 소통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사 면담을 20여 차례 실시했고, 변호인 접견 지원 등 필요한 조력을 적극 제공했다고 합니다.
축구선수 손준호 석방
손준호 선수는 체포된지 319일 만에 석방 돼 3월 25일 인천 공항을 통해 무사 귀국했습니다. 구체적인 재판 과정과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손준호 선수 본인의 입을 통해 모든 과정은 끝났다고 전해졌습니다.
모든 혐의는 무혐의로 무죄 판결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손준호는 다시 체포될까 봐 두려워 한국에 입국할 때까지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중국의 축구계 부패 척결 과정에서 체포됐던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는 10개월 만에 석방됐습니다.
참고로 전 중국축구협회 주석 천쉬위안(68)은 1심에서 무기징역 선고를 받았습니다. 천 전 주석은 무기징역형과 함께 평생 정치 권리 박탈, 개인 전 재산 몰수 판결까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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